25일 오전 10시 30분에 대한민국의 H조 1차전 경기가 콜롬비아와 치러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조 2위에 해당되는 팀으로, 예상대로 대등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우리 대표팀을 완전히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 대표팀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콜롬비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무너뜨렸습니다.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몇 차례 선전을 보였지만 대부분 걷어내기에 급급하고 수비라인은 무너졌습니다. 실점은 패널티킥으로 시작해 추가적인 실점이 이루어졌고, 콜롬비아는 계속해서 우리 골문을 위협하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예상과는 달리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조 2위까지가 최대한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콜롬비아는 2차전에서 독일과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이미 독일은 1차전에서 모로코를 대파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2차전 결과가 매우 신경쓰이는 상황입니다.
이제 콜롬비아는 독일과 지거나 무승부를 택할 수 있는데, 만일 모로코를 이긴다면 조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유력한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대비, 훈련 등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엉뚱한 대비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개인기와 전술에서 콜롬비아에게 뒤지며 패스미스와 실책으로 짜증을 남겼고, 공격에서도 문전에 들어가는데 액션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팀은 2차전에서 모로코와 맞붙게 될 텐데, 만일 이런 수준의 경기력을 보인다면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체력과 개인기 훈련에만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